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박태영)이 계미년 새해 첫 음악무대를 연다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박태영)이 계미년 새해 첫 음악무대를 연다.

오는 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2003 신년음악회’가 그것.

새해 포부와
희망을 담아 전주시향의 제 119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날 무대는 전주시와 문화법인 마당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밝고 경쾌한
러시아 음악으로 꾸며질 이날 첫 무대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와 ‘로코코풍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차례로 연주된다.

비올라와
첼로,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호른의 합주로, 꽃의 요정들의 화려하고 감미로운 춤곡 ‘꽃의 왈츠’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왈츠로 손꼽히고 있다. 새의  지저귐을 표현한 피콜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압권인 작품이다.

관현악을
위한 독주곡인 ‘로코코풍의…’은 첼리스트 양지욱씨의 협연무대로 꾸며진다.

서울예고를
졸업한 양지욱씨는 황을련, 차형균, 이희덕, 정명화로부터 사사했으며 지난해 13회 서울신인음악 콩쿠르에서 금상을
차지한 첼로 유망주이다.

작곡가
한욱학씨의 동요곡이 펼쳐지는 2부 무대에서는 ‘여름은 좋아’ ‘홍시’ ‘설날’ 등 3곡을 CBS 소년소녀합창단이
들려준다.

이어 회화적인
묘사성이 두드러지는 표제 음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스페인 기상곡’이 희망찬 새해의 출발을 알리며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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