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16일 동안
포집망을 통해 전주시 일원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가 1천32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150마리에
비해 91%나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여름 모기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 7월의 기나긴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처인 웅덩이와 하천, 배수로 등의 유충이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섭씨 20∼25도 사이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는 모기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활동이 위축된 것도 감소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채집 장소와 횟수 등 표본의 차이로 예년과
절대비교는 힘들지만 모기가 대폭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집중호우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고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데 보름 정도면 충분해 다시 모기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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