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대 비대부서 세무과 분과 여론










익산시의 기구개편 단행이 임박한 가운데 조직내 최대의 비대 부서인 세무과를 분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민선3기 출범과 함께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구개편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무의 효율적 측면에서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세무과에 대한 분과 여론이 청사 안팎에서 높게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초 세무 1, 2과를 통합한데 이어 작년에는 각 읍·면·동사무소의
세무업무를 본청 세무과로 이관,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시 세무과는 시세계를 비롯해 세정, 재산세, 도세, 세무조사, 체납정리,
징수 1·2·3

등 모두 9계에 8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에 있다.

이렇듯 부서규모가 타 부서에 비해 2~3배에 달하다보니 과장은 업무파악과 조직
통솔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각 읍·면·동사무소와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납액 징수 등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시는 올 상반기동안 모두 1천억여원의 지방세를 부과했으나 62억여원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원활한 세정업무 추진을 위해서는 세무과를 부과업무를 담당하는 세무1과와 징수업무를
맡는 세무 2과로 분과하는 동시에 일부 업무를 각 읍·면·동사무소로 환원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세무과를 분과할 경우 오히려 세금 징수가 더 어려워 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구개편에
세무과 분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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