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삐뽀삐뽀 119 소아과’










건강보감 ‘삐뽀삐뽀 119
소아과’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이라면 아이가 아플
때. 아무리 첨단의 시대를 사는 신세대라 해도 이럴 땐 노인의 ‘약손’이 아쉽기만 하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기린비/2만9천원)’는 이처럼 육아경험이 부족한 젊은 신세대 부부들을 위한 ‘약손’인 듯한 책이다.

아이를 키우며 부딪히는 실질적인 고민들을 속시원하게 대답해주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 아기병에 의연히 대처하고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원하는 부모에게 안성맞춤이다.

일종의 유아질병 가이드북인 셈.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 서울대학교
병원 소아과 수련의를 거친 후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단 소아과를 개원한 하정훈 원장은 이듬해 온라인 상 ‘동네소아과(www.babydoctor.co.kr)’를 개설, 주부들의 다양한 육아 및 소아질병 상담을 해주고 있다.

다년간의 진료와 인터넷 상담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질병에 관한 비법들을 담아낸 ‘삐뽀삐뽀…’은 큰 병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응급상황 대응법과
자잘한 어린이 질병까지, 엄마가 느끼는 작고 세세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실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감기, 피부병, 소화불량, 설사는 물론 육아상식 등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원색 슬라이드 사진과 성장 발달표 등을 싣고 있으며,
색인이 잘 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아 볼 수 있다.

경련과 기저귀 발진, 눈의
이상, 대소변가리기, 배가 아플 때, 변비와 관장 등 58개항으로 나눠 예상 가능한 징후를 상세히 설명하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단지 경험이나
전통 방법으로 안일하게 대처하기 보다는 기본 의학상식들에 관해 ‘엄마도 공부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김미순기자 km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