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깨달아라











자신을
깨달아라.(욥기 40:1~24)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사람의 철학의 방법을 산파수술이라고 합니다. 마치 산파가 산모를 잘 다루어서가 아니라
무사히 출산하도록 하듯이 사람들과의 논의를 통해서 결국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하고 새로이 출발하도록 하는 철학 방법입니다.

참다운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깨달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광명의 자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가장 싫어합니다.(11, 12절) 따라서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8절)이 구원을 얻기가 가장
힘들 수 있습니다. 그는 결코 자신의 상태를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얻는데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침묵하여 기다려야만 합니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4절) 그러나 우리의 본성은 미천함을 말하기보다는 우리의 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십자가의 길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눅 9:23) 자신의 자존심도 없애고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덕용 목사<전주은진장로교회>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