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정부 하마평 누가 오르나










[서울] 새 정부
하마평 누가 오르나

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요직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당선자 탄생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한 도내 정치권은 상당수 인사가 새 정부에서 주요 포스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국무총리 후보로는 고건 전 서울시장과 민주당
김원기 고문이 일순위로 꼽힌다. 고 전 시장은 지난 해 대선 후보로까지 거명됐지만 본인이 ‘학계에
남겠다’는 의지를 표명, 경선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장을 거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행정부내에서는 ‘달인’이라는 호칭을 듣고 있다.

김원기 고문은 행정부를 ‘장악’하는데 적임자라는
평. 김 고문은 노 당선자와의 인연을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높은 신임을 얻고 있다. 더욱이 노 당선자가 각종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부 장악은 절대적 요소여서 김 고문의 중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정치인 입각이 배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깨지면서
이강래 의원의 행정자치부 장관 기용설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행자통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DJ 정부에서 국정원 기조실장과
차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치면서 권력기관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

한편 청와대 비서실 정무수석으로는 박정훈 전
의원의 기용설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6·3세대의 리더격인 박 전 의원은 정대철 최고위원 등 신주류 실세들과의 교분이 많다. 특히 서청원 김덕룡 이부영 등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모두 6·3세대여서 향후 대야 관계를 고려할 때 적임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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