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의 원년으로 기록될 임오년 한해가 가고, 국민주권의 새시대 계미년이 밝았습니다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기록될 임오년 한해가 가고, 국민주권의 새시대 계미년이 밝았다.
더 이상 우리에게 ‘개혁과 변화’는 생소한 단어나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 지난 50여년 권위주의와 엘리트주의로 대표되던 정치권도
구태를 벗고 보통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했다. 국민에 의한 참여민주주의로 시작된 2003년에도
정치개혁과 국방개혁 그리고 전북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는 정치인이 되려고 다짐한다.

지난 2년 동안 한국 정치의 개혁과 진보를 염원하는 개혁성향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쇄신연대’를 결성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해왔다. 그 결과 국민참여경선제, 제왕적 총재제도 폐지 등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 정치가 한 걸음 더 진전하도록 일조를 했다. 그리하여 절망의 민주당에서 노무현을 탄생시켜 희망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명적인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권이 완전히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개혁적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개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 도민 여러분들의 더 큰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철저한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 군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는 지상병력 중심의 전력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된 과학군·정보군을 건설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역병의 복무기간도 단축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이는 국방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것으로 국방위원장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SOFA 개정을 추진함으로써 민족의 자존을 높이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해 나가겠다.

우리 전북은 중국 및 일본과의 교류를 통한 무한한 발전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낙후를 벗지 못하는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는 경제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열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통성 없는 역대 정권들에 의한 지역주의
전략의 희생양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전국을 하나로 묶는 국민통합시대가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지역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이전·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새정부의 의지에 맞춰
우리 전북이 동북아 물류 중심, 과학과 관광, 문화예술이 함께 어울어 지는 세계 속의 전북으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제 ‘개혁과 쇄신, 새로운
도전’이라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사회 각 분야의 모든 역량을 한 데 모아  우리 지역과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지난 한해 우리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고 국민통합의 서민 대통령을 선출하는 등 그야말로 말띠 해에 걸맞게 역동적인 역사를 일구었다. 그 역동성을 바탕으로 양성자 가속기 사업 유치등을
통해 새해에는 또 다른 도약을 이룩해야 하겠다. 새해 도민 여러분 모두 양처럼 포근하고 안온하게 지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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