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특집

 

전주시가 최근 새마을운동 중앙회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한 전국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과 에너지절약, 건강을 위한 새마을운동 일환으로 실시된 ‘제1회 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당에서 열렸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전주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전국 최고의 녹색생태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이번 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청정 도시
전주가 전국 자치단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는 자전거타기운동 전반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특히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자전거타기 홍보, 시민들의 자전거타기 실적 등에 관해
중점 심사, 최우수기관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민선2기 이후 중점 추진된 자전거타기운동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전주시의 자전거타기운동은 97년 불과 3만대에 불과하던 자전거 보유대수를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 제일의 자전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2만톤 이상 저감
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운행차량 2만대의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창출한 것이어서 공해 없는 전주를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전주시는 자전거타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325㎞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지금까지 193㎞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으며, 1만2천200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했다.
이들 자전거도로는 사업비의 2/3가 국비 등으로 개설되었다.

전주시가 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이었다.

우선 매년 봄과 가을 주말에 실시하는 주말자전거여행에 대한 시민참여를 들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실시되는 이 행사는 자전거를 타고 전주의 역사·문화의 명소를 따라 달리는 행사로, 지금까지 총 28회에 3천65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시민이 참여하는 자전거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전거이용 시범학교 학생들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대행진 행사도 큰 몫을 했다. 또 각 동에서는 자전거 동호회를 결성해 운영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안마련도 추진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 등을 실시하는 등 자전거 안전교육을 학교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179명이 참여했다.

또한 야간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타기 행사 때마다 야간 식별이 용이한 경광등을 보급하고, 자전거생활지도를 제작하는 등 자전거 이용 시민에 대한 안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자전거타기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동별 자전거동호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세우고 40개동에 40개의 자전거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시민들의 자전거타기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매년 자전거홍보책자를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도로를 이용한 자전거 레저용 하이킹 코스도 개발되고 있다.

시는 자연하천으로 조성된 전주천 고수부지에 차량과 분리된 자전거 산책로 13㎞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휴식·레저공간으로 제공했으며, 월드컵경기장에서 모악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 개발도 추진하는 등 시민과 자전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전거는 건강에도 좋고 심각한 교통난을 덜 수 있다.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21세기 대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차량 1대가 연간 1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환경오염이 없는
자전거타기운동의 필요성은 자명해진다./김양근기자 root@

 

 

 

김완주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시의 자전거타기운동이 자전거타기운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그 의미와 감회가
있다면.

“심사 내용은 자전거타기운동 전반으로,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자전거타기 홍보, 시민들의 자전거타기 실적 등에 관해서 평가했는데, 자전거타기운동에 적극 나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큰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정 도시 전주,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잘사는 녹색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출근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면 좋은 점은

“수요일과 토요일,
1주일에 2번씩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주부들과 할아버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자전거가 관절염이나 비만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등·하교나 직장 출·퇴근 때에 자전거를 이용하면 운동도 되고, 교통수단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일 뿐 아니라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을 완화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전거타기운동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궁금한데요.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학생과 주부, 노인 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현재 17개 자전거이용시범학교 학생들을 비롯하여 중·고등학교 학생 5,000여명이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으며, 전북대학교도 3,000여명이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호회 운영은 각 동별로 조직되어 40개회가 활동하고 있는데, 매주 또는
격주별로 자전거타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아직은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325㎞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총 193㎞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으며, 1만2천200대의
자전거보관대도 설치하였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전주를 9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자전거도로를
개설, 연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자전거타기활성화를 위한 당부말씀이 있다면.

“현재 전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18만대로, 매년 1만대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차량 1대가 1년간 평균 1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데, 쾌적한 환경도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이 없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자전거타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 드리며, 부득이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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