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지역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전주지역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아침시간대 강도가 흉기를 휘두르는가 하면 강도침입 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데도 불과 2시간 만에 또 다른 장소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는 등 경찰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1일 밤 9시 4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정모씨(50)의 집에 강도가 침입,
TV를 보고 있던 정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만원과 금목걸이 5돈, 상품권 등 모두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불을 끄고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강도가 침입했다”며
“놀란 강도는 흉기로 위협, 금품을 줬더니 달아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전주시 덕진동 한모씨(24·여)의 집에 2인조 강도가 침입, 현금 17만원과 휴대전화, 목걸이 등 32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한씨는 “퇴근 후 집에 들어가 보니 복면을 한 30대 남성
2명이 금품을 훔치다 들키자 이내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와 한씨의 진술이 일치하고 현장에서 채취한 족적이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1일 전주시 인후동 모 원룸 앞 도로에서는 아침 운동에 나선 김모씨(45·여)가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손 가방을 빼앗겨 경찰에 신고했으나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도 사건들은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지 않을 만큼 대담해지고 있다”며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 등을 강화해 민생치안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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