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낭비(요 12:1~3)











거룩한
낭비(요 12:1~3)

 

요즈음
현대인들을 보면 낭비성향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의복이나 신발, 가방이나 지갑 모든 제품을 살 때 유명 메이커가
아니면 절대 사지 않는다. 필자의 젊은 시절은 그저 보세품이라도 새 것만 사면 흐믓했고 고깃국에 쌀밥만 먹어도 최고의 음식이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유명 메이커를 구입하고 서구 음식을 먹고 카드를 긁는다. 부모님들이 카드 빚에
허덕이기도 하고 또는 카드 빚을 갚기 위해 강도짓을 하기도 한다.

그 흔한
돈. 오늘 본문의 여인처럼 거룩한 것을 위해 값지게 쓸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다.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말이다. 300데나리온 값어치의 값진 향유를 주님을 위해 드리는 마리아처럼 말이다.

성경
주석가 바클레이 박사는 이 모습을 사랑의 낭비라고 명명했고, 신학자 폴 틸리히 박사는 거룩한 낭비라고 했다. 귀한
것 세상 만족을 위해 낭비하지 말고 영원한 것을 위해 거룩한 사랑의 낭비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한다.

주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게 하소서.

/권종호 목사<오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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