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토양개선으로 질소비료 시비량 줄여야











사설2--  토양개선으로 질소비료 시비량
줄여야

도내
쌀 농가의 질소질 비료 시비량이 아직도 적정치를 초과하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3개 시 군 260 농가를 대상으로
질소질 비료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0a(300평)당 9.2㎏을 시비해 고품질 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농가의 질소비료 사용량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왔지만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권장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0a당 24.6㎏이던 시비량이
2003년에는 13.2㎏, 2004년엔 12.9㎏, 2005년 10.7㎏이었고
지난해에는 9㎏대로 줄어 매년 감소해 왔지만 고품질 쌀 기준치 7.0㎏은
물론이고 일반 쌀 기준치 9.0㎏도 초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질소질
비료는 적정량을 초과할 경우 벼를 웃자라게 해 수확기에 벼 쓰러짐 현상을 초래하면서 벼 결실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좋은 미질의 고품질 쌀 수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와 같은 10a당 9㎏ 이상의 시비량은 적정량을 초과 하는 것이다.

쌀농사는
이제 다수확 체제 보다는 고품질 체제가 대세다. 좋은 미질이 아니면 경쟁력이 떨어져 그만큼 판로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재배 방식이 관건이다. 질소 시비량 기준치도 그중 하나이다.

질소
시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개선을 통한 지력향상이 우선돼야 한다. 이는 농산당국이 고품질 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원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친환경 농업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농가와 농산당국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쌀에 대한 품평은 브랜드 방식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는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체 쌀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별농가도 미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질소질 비료 시비량 감축을 위한 토양개선사업에 농산당국의 지원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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