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의 허영숙(28)이 2002-2003 알리안츠생명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제일화재의 허영숙(28)이 2002-2003 알리안츠생명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허영숙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골을 몰아 넣으며 통산 596골을 기록, 이상은(전 알리안츠)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 592골을 갈아 치웠다.

이로써 허영숙은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으며 동시에 통산 600골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또한 이날 허영숙이 달성한 최다골 기록은 현역 선수들과 200골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 기록이 깨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실업 10년차인 허영숙은 기록을 의식해 긴장한 탓인지 전반 5분께 날린 슛이
상대 수비의 블로킹에 막혔으나 14초 뒤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키며 착실히 득점해 나갔다.

센터백으로 나선 허영숙은 전반 19분10초에 3번째 골로 최다골 타이를 이룬
뒤 22분 31초에 다시 골을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5골을 넣어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허영숙은 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 들어 상대의 강력한 맨투맨 수비에 막히며 2골을 추가하는데 그쳐 600골 기록 작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편 허영숙의 활약에 힘입은 제일화재는 상명대를 24-19로 꺾고 3연승,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9일 전적  ▲여자부  제일화재(3승)
24(17-8 7-11)19 상명대(3패)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