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핵문제특별위원회 조순승(趙淳昇) 위원장은 9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미 특사의 역할은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북핵문제특별위원회 조순승(趙淳昇) 위원장은 9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미 특사의 역할은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당시 민주당 선대위 외교담당 고문을 지냈고 미국 조야사정에 밝은 조위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 당선자가 핵문제만 가지고 다뤄나가다 실패할 경우 책임문제가 생긴다"며 "따라서 핵문제
등 전반적인 한미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오는 13일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부시 대통령의 특명을 가지고 올 것 같다"며 "노 당선자는 켈리 차관보의 방한이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태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 93년 핵동결안을 받아들일 것처럼 하더니
94년에 번복해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압력을 가했다"며 "이번에 북한이 TCOG(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고, 김 대통령 퇴임까지 앞으로 2개월 동안 핵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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