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이사람 최진호










초점이사람 최진호

 

“도 교통평가심의위원회가 업자를 두둔하는 이상한 심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도의
오리발 논리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관련 규정 유권해석을 질의하고 교통체증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축중인 롯데백화점 주변을 수없이 둘러봤습니다.”

28일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최진호의원(전주3)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롯데백화점에
대한 교통평가심의위원회의 의결 결과가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지적한 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의원은 자신의 개인 이메일로 지난 15일 ‘교통영향평가와
관련된 주차장 확보에 관한 사항 질의’를 통해 위원회가 롯데 측의 부설 주차장의 주차대수를 100% 인정한 부분을 30%로 뒤집는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최의원은 또 롯데측이 제시한 자동차 주 출입구가 전주역 방향에서 진입하는 우회전차량 및 평화동 방향에서 진입하는
좌회전 차량이 한데 엉키는 장소로 통일광장의 체증이 심화되는 지역이어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수 없이 실제 체험했다고 말해 현장중심의 검증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

최의원은 이 같은 의정활동 준비로 권영길 건설교통국장으로부터 잘못된 심의였다는 답변을 받아냄은 물론 롯데가 제시한
자동차 주 출입구를 현재의 위치가 아닌 천변쪽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대안까지 마련해 제시했다.

최의원은 “그릇된 교통영향평가로 롯데 측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전주 시민은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인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묵기자 moo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