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의 기대











새 해의
기대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뒤를 돌아보며, 반성과 후회를 갖는 동시에,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계획과 발전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거미는
천년이 지나도록 거미집을 짓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는 반성과, 미래를 향한 진보적인 발전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달라지게 되고,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반성과 진보적인 발전이 있다. 그래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철이 들어가고,
생각이 깊어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계획을 갖고서 분주하게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새 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진보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더욱 발전된 국가의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 사회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마음 아픈 소식들이 들려오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가정들이 좀더 복된 가정을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우리 개개인의 삶이 과거보다 더욱 나아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러나 모든 꿈과 소원들이 한낱 허상에 불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음의 생각과 계획들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더욱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보다 더욱 희생적인 각오를
가져야만 한다.

마음에
계획을 세울지라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잠16;1)고 하였다. 새해의 꿈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은 우연의
일치도 아니요, 요행수를 바라는 기대가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먼저 인간다운 마음의 새로운 다짐과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실천이
따라야 한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겸손히 신(神)의 도움과 은혜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은혜 없이 인간은
아무 것도 성취시킬 수가 없다. 설령 그가 무엇을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신을 파멸케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새 해에는 우리 모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자. 우리의 부푼 꿈들이 한낱 허상에 불과한 한해가 아니라, 좀더 나은 진보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과거를 뒤돌아보는 진지한 성찰과 함께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약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금성 목사<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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