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내 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 확충해야














장수군내 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 확충해야...

 -도로변 건조 농민, 운전자
교통사고 위험 노출-

 

장수군의 벼 수확이 산서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수확의 기쁨보다는 농민들의 볼멘소리가 자자하다. 정부의 쌀목표가격 인하발표와 잦은 비로인해 수확량이 감소·도정율저하, 건조저장시설의 부족,  낮은 산물벼 수매가격 등 3중고를 격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3년간 유지될 쌀목표가격(80㎏ 한가마당 17만83원)을 8800원 낮추겠다는 발표에 농기계 값, 기름과 비료 값, 인건비등은 오르는데 유독 쌀값만은 내리겠다는 정부에 농민들은 쌀 생산비가 보장되고 식량주권을 지킬 수 있게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비로인해 수확량이
감소되었으며, 수확시기에도 잦은비로 벼수확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장계지역의 경우 벼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하여 가마에서 발아되는 경우까지 발생하여 농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있다.

이러다 보니 직접 건조하여 조곡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농민은 어쩔 수 없이 지방도로에
망포를 깔고 건조를 하게 되어, 농민과 운전자 모두 교통사고에
노출되어져 있게된다.
빠른 시일에 건조를 하고자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에 건조하는 것을 어쩌면 농민탓
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농협은 현재의 건조저장시설을
확대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장수군농민회 사무차장(조석현, 35)에 따르면
“현재 장계, 천천, 계남, 계북 지역에서 수매되는 물량은 약3000톤 정도이고, 취급농협의 건조저장시설은 용량500톤규모 2기다 보니 15~20일 동안 집중되는 입고량을 처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4개면 중 입고량에 40%를 차지하는 천천지역에 추가 설립해 저장시설 확충과 물류비용
절감방법등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한 뒤 “농협은 건조저장시설이 수익이 적은 사업이라 확충하기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꼭 필요한 사업이니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만 진정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라

며 “부족한 건조장시설을
속히 갖춰 농민들이 이중고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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