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장수분기점 맞나요”












         “여기가 장수분기점
맞나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장수 분기점에 타 군 상징물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달 13일 완공예정인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 장수 분기점(제10공구, 시공사 대우건설)에 진안IC에 조성된 마이산 탑사를
상징하는 돌탑과 똑 같거나 비슷한 조형물 돌탑 7기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사고 있다.

장계에 거주하는 염
모씨(50)는 “장수군의 이미지와 군을 홍보할 수 있는  특산물도 많은데 타  군의 상징을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이 장수 분기점에 설치 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  했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이미 설계된 대로 공사를 완료했고 개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완공된 시설 철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다만 장수군과 협의하여 군을 대표하는 상징시설을 보완하여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측은
시.군의 상징을 표현한 게 아니라 토속신앙 차원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기원탑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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