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16일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철새정치인'으로 지목된 12명의 공천 내정자에 대한 '공천불가' 입장을 확인하고 해당인 명단을 발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명의 윤리위원들과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의를연 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내정된 공천 후보자들의 면면을 검토하고 그동안 윤리위에 접수된진정서들을 공식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이 발표한 명단중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은 ▲김택기(강원 태백.영월), 이학재(인천 서.화), 안병용(은평갑) 등 3명이며, 경선불복.탈당 전력이 있는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이종혁(부산 진을),윤영(경남 거제), 정재학(경기 광명갑) 등 4명이다.

이어 '철새논란'을 빚은▲정덕구(충남 당진), 이현재(경기 하남), 최종찬(안양 동안갑),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현기환(부산사하갑) 등 5명을지목했다.

이 밖에 비리연루 의혹이 제기된 김호연(천안을), 장제원 (부산 사상) 등 2명에대해서는 17일 최고위에 재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윤리위는 공천 끝난후에라도 모든 자료를 다시 검토해서 만약 고의로 은닉하거나 누락한 사실이 발견되면 중징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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