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숲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해 하초마을 주민 반발마을 숲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해 하초마을 주민 반발문화재청이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 하초마을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한 것과 관련,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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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마을 주민들은 “현재도 용담댐 건립으로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하초마을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를 못하게 될 것이 뻔하다”고 반발했다.

또 주민들은 “마을 숲이 아름답게 꾸며져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며“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이 생긴다면 주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초 마을 숲은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정성을 다해 가꾸어 왔다”며 “천연기념물로지정하지 않아도 마을 주민들이 잘 지켜나갈 수 있어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초 마을 숲은 느티나무 92그루와 상수리나무 43그루, 팽나무 11그루 등 200여 그루를 을 인위적으로 식재 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숲은 하초마을 전형적인 수구막이 숲으로 마을 입구에 띠 모양으로 조성돼 있다.

또한 하초마을 숲은 마을주민들의 보호를 받아 숲의 규모와 형태 등이 잘 보존돼 왔다.

숲 내에는 당산제와 고목제 등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돌탑, 입석, 돌 거북, 당산나무,등이 있어 마을의 역사와 문화 신앙이 깃들여 있다.

나무의 수령은 100~200년으로 숲길이가 약 180m이며, 넓이는 약 50m로조성되어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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