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대와 군산대 도내 국립대학의 등록금이 5%이상 오를 전망이어서 등록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학비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대와 군산대 도내 국립대학의 등록금이 5%이상 오를 전망이어서 등록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학비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도내 국립대학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2일 국립대 등록금 인상 전면 자율화를 밝힘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 등 등록금 인상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대와 군산대 학교측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5%이상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총학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이 달 말께 인상폭을 책정할 계획이다.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입학금은 13만5천원이고 수업료는 인문, 사회계열 29만8천원, 이공계 30만5천원, 예체능계 32만6천원, 의학계열 38만9천원이었다.

기성회비는 인문, 사회계열의
경우 79만8천원, 이공계 106만5천원, 예체능계 117만8천원, 의학계열 135만9천원으로 지난해 인상률은 7.8%였다.

군산대의 경우도 입학금과 수업료가 전북대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회와 협의를 거쳐 다음주께 최종 인상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는 기성회비의 지난해 인상률이 6.6%로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에서 인상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계열별로 적게는 5만원에서 10만원이상 입학금과 수업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학비 마련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정부의 수업료 인상방침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 사정이 더욱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학교측 관계자는 “등록금 자율화는 대학별로 교육여건과 경제사정을 고려, 등록금을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구성원간에 합의를 거치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상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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