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5위 페레르를 꺾고 16강에 오른 이형택이 8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52위 이형택(32, 삼성증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퍼시픽 라이프 오픈 4라운드(16강전)에서세계랭킹 35위 스타니슬라스 바빈카(23, 스위스)에게 1-2(1-6, 7-5, 4-6)로 패했다.

1세트에서 이형택은손쉽게 게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2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형택은 7-5로 역전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들어 이형택은 경기가 길어지며나이가 어린 바빈카에게 또 다시 게임을 내주며 4-6으로패했다.

이형택은 경기가 2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되는 치열한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지만 자신보다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연파하고 16강에 올라 이형택의 랭킹 상승이기대된다.

특히,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를 가진 마스터스시리즈여서 포인트의 규모는 더욱 크기때문에 이형택의 랭킹 상승세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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