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지역 총선 예비후보인이창승코아그룹 회장이 “전주시민과 함께 땀 흘려 일하고 전주시민의 품 안에서 휴식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전주시민의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통합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 후보는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오만과 독선은 그 도를 넘어 당의 정체성 논란까지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줄곧 현역의원뿐만 아니라 타 경쟁 후보들을 앞서왔고, 그 차이 또한 10% 이상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여론조사에서확인된 바 있다.

이런데도 공심위는 타 예비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탈당 전 수차례에 걸쳐 공심위에 공천 심사기준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었다”면서 “공심위는 신청자의 요구는 묵살한 채 오히려 전주시와 아무런관계가 없는 인사를 공천자라고 내세워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대표성이라고는 눈을 씻고찾아봐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사가 공천된 것은 공심위의 독선과 오만을 그대로 보여준 잘못된 결과”라고주장했다.

이 후보는 “가난의 설움과못 배운 한을 극복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토박이 경제인으로 부도직전에 놓인 코아호텔, 코아백화점, 리베라호텔을 인수해 2년만에흑자 기업으로 전환시켰다”며 “아울러 기업의 이윤을 개인의 치세에 활용하지 않고 창업을 통해 지속적으로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2만 명에 이르는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항상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봉사정신을실천해왔다”면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땀 흘려 노력하면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저의모든 것을 바칠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지난 95년 당시 전주시장 구속사건으로 인해 전주시민들이 받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하는것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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