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이 2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4·9총선이 19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등의 공천이 일단락 되면서 도내 각 선거구마다 본선경쟁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공천기준이 전혀 공개되지 않으면서 ‘밀실공천, 특정후보 밀어주기 공천’이라는 불만이 거세 무소속 출마도 잇따르고 있다.

때문에 18대 총선은 역대 선거와 다른 민주당과 무소속 대결 구도가 뚜렷한 양상이다.

18대 총선 D-19. 각 후보의 선거전략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선택 4·9총선 D-19] ①전주완산갑 전주완산갑은 4선의장영달 의원이 들끓는 ‘물갈이’ 여론을 뚫고 통합민주당 공천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무영·유철갑 후보 측은 “물갈이 대상 1호를 공천한 것은 민주당공심위의 쇄신·개혁공천에 위배된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어 본선경쟁에서 물고물리는 접전이예고된다.

장 의원은 18대 총선을 ‘강력한 야당, 이명박 정부 견제’라는 대명제를 내걸었다.

1%의 친 재벌 비호세력에 맞서 서민과 중산층을대변할 인물, 강력한 야당을 건설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 이같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치신인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중량급 정치인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뒤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장 의원은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전주를 새만금 배후중심도시로만들기 위해 새만금-전주-김천-포항을 잇는 ‘국토물류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기업 및 협력업체 50개 유치를 목표로 전주시에 공장부지 260만㎡(80만평)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올인’을 제시했다.

장 의원과 본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유철갑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유 후보는 “전주에서 거주하지 않고 서울에 살면서 전주를 지난16년간 대변해 온 현역의원은 전북과 전주를 대변할 수 없다”며 “200만이 넘던 인구가 185만 붕괴 직전에 이른 것이 단적인 예”라고장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유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무능한 현역의원으로 인한 지역경제낙후 실상을 알리고, 그 대안으로 지방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전북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표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라감영 복원을 통한 풍남문-태조로를 잇는 관광테마거리, 도심인근(완산동, 서학동, 노송동) 공원주변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재개발을 유도, 전주인구 100만을 실현해 내겠다고 공약했다.

장 의원의 5선 수성에 도전장을 던진 또 다른 후보는 무소속 출마로가닥을 잡은 이무영 예비후보. 이후보 역시 민주당 공심위의 공천기준과 원칙 등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 후보는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있지만 수용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에무소속 연대를 통해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사회 구현과 사회 양극화 해소와 모두가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의사회 구현,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복지사회 구현을 3대 의정활동 목표로 밝히며 ‘잘사는 전북, 행복한 도민’이란비전을 제시했다.

또 지역현안사업의 최우선 과제를 민생경제의 활성화와 구도심 개발에 초점을 두고 전통문화의 산업화와 구도심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 인프라 구축, 중소상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을 표명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곽재남 후보와 무소속임수생 후보 등도 구도심 발전 관련 공약을 내걸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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