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역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어디든 검찰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죠”이건리(45) 신임차장검사가 20일 전주지검에 부임했다.

“27년 만에 전주에 다시 찾게 돼 감개가무량합니다.

국민이 부여해준 권한. 전북을 위해 쓰겠습니다”전주고등학교 출신으로 재학시절 3년을 전주에서 보낸 신임 이건리 오랜만에 찾은 전주의 아늑함에 대해 첫 말문을 열었다.

이 차장검사는 “근무지로는 전주지검이 처음이지만 고교시절 전주 중노송동에서거주한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 지역에서 전북출신을 만나면 모두 선·후배 같아 반가웠다”며“이곳에 생활하면서도 지역과 특정 학교 등에 치우치는 기운은 모두 버리고 등에 대한 기억은 훌훌 털고 모두가 선ㆍ후배라는 생각으로 검찰생활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검사는 앞으로의 업무 방침에 대해 “채동욱검사장의 원리원칙적 업무방침에 따라 검찰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범죄로부터 도민들이 보호하고수호할 수 있는 정의롭고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리 차장검사는 1984년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목포지청·서울지검 남부지청·부산지검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직등을 역임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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