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가 조기착공 의지를 밝힌 새만금 ‘산업용지’와 ‘신시도~야미도 사이 방조제 구간’ 그리고 ‘새만금신항’ 개발에 적극나서기로 했다.전북도는 새 정부가 조기개발 의지를 천명한 ‘새만금산업용지’와 ‘신시도~야미도 사이 방조제 구간 관광용지’ 그리고 ‘새만금신항’에속도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3가지 사업에 대한 조기개발이 완료될 경우 새 정부와 도는 산업용지를 통한기업체 유치, 관광용지를 통한 해외투자자 유치, 물류중심기지로서의 위상 확보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돼, 새만금에 외국인 투자를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성토작업을 통해 산업용지와 관광용지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도는 농수산식품부 및 농촌공사 그리고 국토해양부 등과 업무협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새만금산업용지’의 경우 전체면적1천870ha 가운데 이미 육지로 드러난 935만ha(280만5천평)가 우선개발 대상 지역으로 지목된 만큼 이를 완료해 내는 게 급선무다.

이 곳에 대한 조기개발을 위해 도는 오는 10월까지 새만금사업 시행자인 농촌공사를통해 문화지표조사 및 가호안(가토제)공사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도는 11월부터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산업용지에 대한 본격 투기에 나설예정이며 올 안으로 268만㎥를 그리고 오는 2012년까지 총3천69만㎥를 투기해 산업단지 예정부지 성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설토 투기방법은 군산항과 산업용지 구간 4km 가량을 대형관로로 연결해 직접투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시도~야미도 사이’ 부지는 당초 육지로 드러난 132ha(39만6천평)에 추가로 68ha(20만4천평)를 성토해 총200ha(60만평)의 관광용지로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 당초예산 1천395억 원보다 1천328억 원 늘어난 2천723억원으로 총사업비(2009년도)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이 곳에 대한 성토는 새만금내측 담수호 준설토를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2010년 상반기까지 성토를 마무리한 뒤 2010년 하반기 내지 2011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친환경다기능부지 조성에 착수할방침이다.

‘새만금신항 건설’의 경우는 정부가 임기 중 총26선석 중 8선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도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도는 올 말까지 항만기본계획 반영 및 무역항 지정에 주력하고 2010년 착공 대비관련 법적 절차 이행 및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연내착공을 지시한 군산산업단지 옆 산업용지와 고군산군도 옆 신시~야미 사이 관광용부지에 대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만금신항은정부가 임기 내 8선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신항이 건설되면 기업유치도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고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