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대학생 800여명이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다.

각 대학과 전주시가 문화제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이수한 학생에게는 학점을 줄 방침이다.

전주시는 지난 해 11월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등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한국 및 전주의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통한 학점이수제를 시행키로 했다.

지난 22일개강식을 갖고 매주 토요일 4일간 32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전주시는 매월 2개반 100명씩연말까지 총 800명을 교육할 방침으로 향후 교육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이주여성, 원어민 교사 등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수료학생에게는수료증과 함께 소속대학으로부터 2학점을 인정 받게 된다.

강사진은 이종민 전주전통문화도시조성위원장(전북대 교수),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조법종 우석대 교수, 여태명 원광대 교수,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안세경전주시 부시장 등 도내 유명 학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심화 과목은 11명의 전문가및 명장, 교수들이 참여, 한글과 한식, 한옥, 한춤, 한방, 한소리, 한스타일, 전통다도, 인쇄기록문화 등의 체험 및 교육을 진행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한국을 알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전주가 최적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며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 원형이 세계에 알려지고 세계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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