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축제로 출발한 황토현 동학축제가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다시 황토현으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규모 축제로 두 번째 맞는 황토현 동학축제는 동학과 황토의 주제로 기념, 공연, 전시, 나눔, 체험 등의분야로 나뉘어 20여 개의 행사로 치러진다.

황토현 동학축제는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정읍시가 주최하고 5월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사전 행사로 황토한마당과 동학농민군 숙영체험 행사는 5일전부터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연계행사로는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조선무예.조선세법 경연대회와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 정읍을 알리는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도 황토현 현지에서 곁들인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전국 단위 학생들이 참석하는 '황토현 청소년축전'가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토론대회 ▲녹두골든벨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대회 ▲신사발통문만들기등의 학생 위주 풍성한 축전이 마련돼 동학농민군 혁명 정신 계승의 산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황토현동학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이석문)는 최근 황토현동학축제의 포스터로 서울시 소재 '시월 커뮤니케이션(대표 우일구)'이 응모한 '하나, 어우름'을 당선작으로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포스터에 선정된 '하나, 어우름'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받고 기념하는 축제를 만든다'라는 취지로 바탕의 먹물은 전국축제로 발돋움하며 전국으로 세계로 퍼져나가는 형상을 표현했다.

또 그 외곽에 행사내용과 농민, 축제참여객들의 모습을 담아 모든 연령층이 하나 되어 공감하는 축제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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