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다음달 16일 개관을 앞두고 첫 작품으로 고창 출신 시인 감독인 유하의 ‘쌍화점(제작 오퍼스 필름)’을 유치확정했다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다음달 16일 개관을 앞두고 첫 작품으로 고창출신 시인 감독인 유하의 ‘쌍화점(제작오퍼스 필름)’을 유치 확정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제작비만 무려 75억원이상 투입되는 블록 버스터. 충무로의 대표적인 꽃미남 조인성과 주진모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유 감독은 영화 ‘비열한 거리’·‘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연출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은 4월부터 7월말까지 촬영한 뒤 내년 초 상영될 예정이다.

‘쌍화점’은 고려 말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왕’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을수장으로 한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 원나라 출신의 왕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 유감독이 사극에 도전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고향에서 사극을 찍는다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무엇보다 전주촬영소 첫 손님이라는 점이뿌듯하다”면서 “전주에 이런 시설이 생겨 무척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이어 “촬영소 건립은 전주가 예향임을 입증하는사례중 하나”라면서 “영화와도 인연이 깊은 고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덧붙였다.

한편 전주시가 상림동 4만8천여㎡에 110억원을들여 야외 세트장과 실내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춰 조성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다음달 16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영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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