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들의 군복무 만료로 인한 보건소 의료공백 상태가 올해도 불가피해 진료차질 최소화 대책이 절실하다.

전북도에따르면 도내 보건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450명 중 34.8%인 157명이 다음달 6일 제대할 예정이지만 신규 인원이 충원되는 시점은다음달 25일 이어서 도내 보건소의 3분의 1가량이 적어도 20일 간의 의료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주로 보건소에 의존하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진료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농어촌 실정은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이들은 만성질환으로 시달리며 보건소에 의존하며 매일 치료를 받다 시피해 의사 공백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3년째 이어져온        보건의 충원시기차질로 인한 보건소 의료공백상태가 내년부터는 해소된다지만 올해 당장 겪어야 할 불편에 대한 해소책은 여전히 문제점이다.

관계당국은 인근 보건소 보건의의 순회 진료와 사전처방 등으로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도 보건의가부족한 상태여서 순회 진료가 20일 동안 지속될 경우 만족할 만한 진료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의사 공백상태가 예상되는 보건소마다 안내문을 통해 사전처방 등의 대비책을 강구하지만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않고 안내에 그칠 소지가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맘때면의례적으로 겪어온 보건소의 의료공백이어서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여기고 안내에 소극적일 우려가 없지 않아 특히 이점에 대한 경계를촉구해둔다.

 그리고 의학전문대학원 도입과 여성의사 증가로 공중보건의 절대부족 상태가 예견되고 있는 만큼단지 인력 충원시점 조정만으로는 보건소의 공중보건의 공백상태를 해소하는 근본대책으로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의사공백으로 인해 농어촌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향후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도 미리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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