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의 '무소속 친박연대' 가 24일 오전 10시30분동래구 이진복예비후보 사무소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를 지키고 나라를 구하겠다"며 출사표를던졌다.

부산의 김무성 유기준 유재중 이진복 강동훈, 경남의 유재명 박성표 등 7명의 '무소속친박연대' 소속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모두 살아서 한나라당에 돌아가자"며 당선이후 "박근혜를지키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무소속 친박연대'는 박근혜전대표가 소중하게 세웠던 올바른 정당 정치의 원칙과 정신을 회복하고 아름다운 승복의 정치문화가 무너져 내리는 현실에 맞서 싸울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친박 계열 의원들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뜻을 같이하는후보들이 늘고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지원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 친박의원들도 있어 공개적인 지지는 힘들지만 박 전 대표가 건투를 빈다는 말을 한 것에 모든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박연대'는 정당으로서 '무소속친박연대'는순수 무소속 연대로서 선관위의 결정에 따르면 무소속도 서로 연대할 수 있고 서로에 대한 지원과 공동 슬로건을 쓸 수 있다며, 이 둘은 같은 뿌리로 이번 선거에서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복당을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또 친박계열 의원들이 태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한나라당은결코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국정안정 의석인 170석을 넘기 위해서는 정계개편이 불가피해 '친박연대'와 '무소속친박연대' 소속 의원들이 선거 이후 정계개편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전 최고위원은 최근 '형님공천'으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상득 의원의 공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당내 최고령, 최다선 의원으로 잘못된 공천이며 이재오 의원과의 권력다툼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한나라당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한 강재섭 대표의 출마포기와 관련해서는 "정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든지 정계은퇴를 해야 할 것"이라며, "공천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이방호 의원과 이상득, 이재오의원도 공천을 반납하든지 동반은퇴해야 한다"며목소리를 높혔다.

마지막으로 친박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 공천을 주도한 이방호 의원의 지역구인 '사천'을거론하며 공당인 한나라당이 한 개인에 의한 사천을 했다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들과 부산경남 지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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