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이형택(32, 삼성증권)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

이형택은 25일(한국시간) ATP(세계프로테니스협회)가 발표한 ATP 세계랭킹에서 부상 회복 이후 출전한 퍼시픽라이프 오픈 16강 진출을 발판으로 70점을 추가해 지난 순위(3월 11일)의 52위(657점)에서 48위(727점)으로 4계단 상승했다.

지난 2월 데이비스컵에서 부상을 입은 뒤 한 동안 대회에 불참하거나부진한 모습을 보여 성적이 50위권으로 하락했던 이형택은최근 연속 하락하던 랭킹을 다시 4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형택의 세계랭킹 최고기록은 2007년 8월 7일에마크한 36위다.

최근 부진을 보이고있는 '황제' 로저페더러(27, 스위스)는 6550점으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퍼시픽라이프 오픈에서 우승한'신성' 노박 조코비치(21, 세르비아)는 5280점으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5705점의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을 바짝 추격했다.

여자부에서는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1위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퍼시픽라이프 오픈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21, 세르비아)가 4296점으로 2위를 이어갔다.

옐레나 얀코비치(23, 세르비아)는 3790점을 마크해 3750점의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3, 러시아)를 제치고 3위에올라 여자 테니스의 세르비아 돌풍을 일으켰다.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1, 러시아)는 367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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