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전지모듈 생산공장이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초 외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 전지모듈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태양광 발전의 핵심부품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김완주 도지사와 임정엽완주군수, 요르그 와버르(Jorg Walberer) 솔라월드(Solarworld)AG 싱가포르 지사장, 박현우㈜솔라파크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광역·기초의회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총 2억1천만달러(2천1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솔라월드 코리아의 투자유치로 4대 전략산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태양광 산업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영업이익만도 평균 35%를 기록하며, 고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세계 태양광 산업시장 규모로 볼 때 솔라월드 코리아가 태양광 모듈 생산에 들어갈 경우 300여명의 일자리창출등도 예상하고 있다.

솔라월드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세계 3위인 독일의 솔라월드 AG와국내 솔라파크 엔지니어링이 공동 투자해 만든 태양광 발전 합작투자회사로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에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 공장(연간 120㎿)을 올 12월완공할 계획이다.

솔라월드코리아는 12월공장이 완공되면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완주도지사는 “솔라월드코리아의 태양광 모듈사업 투자로 전북도 태양광 발전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태양광 발전의 메카로 성장하게 될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도는 솔라월드 코리아의 투자가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더욱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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