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천자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북민주시민연합(무소속연대)가 총선 기간 소속 후보들의 교차 지원 등 구체적인 운영 방침을 확정했다.

민주연합은 25일 이무영상임대표(전 경찰청장·전주 완산갑)의 주재로 각 후보 캠프의 실무자들이 참석한연대 회의를 개최하고 공통된 캐치프레이즈 사용, 정책적 연계 등을 논의했다.

민주연합은 이날 캐츠프레이즈로 ‘민심은 공심보다 위대하다’를 확정한 뒤 노란색 모자와 티셔츠로소속 후보의 유세복장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또 소속 후보의 홍보물 바탕색을 노란색으로 정하고 무소속 문구에 ‘전북민주시민연합’을병기하기로 했다.

민주연합은 또 총선 과정에서 후보간 상호 교차 지원, 합동 민생 투어등을 결의하고, 정책과 공약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과 실천을 위해 실무회의를 상시 체제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종국적으로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모든 후보가연대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 입장에서 혼란스럽지 않도록 총선 전 분명한 규칙과 공통된 행보로 민심이 공심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연합 참여 후보는 이무영상임대표와 이창승 전 전주시장(전주덕진), 유성엽 전 정읍시장(정읍), 최진영전 남원시장(남원·순창), 강익현 전 도의원(익산 갑), 황현 전 도의원(익산 을) 등 6명이며, 조만간 단일화 중인 전주 완산을 지역 등 무소속 후보들의참여가 예정돼 있다.

/손성준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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