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중국에서 대한민국과 진안을 널리 알리겠습니다”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페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기 위해 맹 훈련을 하고 있는전민재(32)선수.마땅한 훈련장소가 없어 애를 태우던 전 선수는 진안군의 협조로 공설운동장에서 맘껏 우레탄 트랙을 달리고 있다.

전 선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진안군체육회(회장송영선) 생활체육지도자의도움으로 매일 2시간씩 베이징을 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것. 전민재선수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베이징 페럴림픽 최종 선발전에 주 종목인 100m, 200m, 400m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중이다.

전 선수가 최종대표로 선발되면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진안읍 반월리 출신인전 선수는 지체장애 1급으로 5살 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뇌염이 뇌성마비로 전환돼 평생 장애를 갖고 살게 됐다.

장애에 굴하지 않고 달리는 것을 좋아한 전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육상을시작해 6년째 선수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100m와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국제대회및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전 선수의 기록은 세계 6~7위권이며,아시아에서 3~5위권에 속해 있다고 체육관계자는 설명했다.

전 선수는 “이미 1,2차전 선발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최종 선발 전에서도 자신이 있다”며 “베이징 대회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체육회는 전민재 선수가 훈련에전념할 수 있도록 차량과 간식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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