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연장전'을 도입한 2008프로야구에도 무승부 경기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은 지난 21일단장회의에서 심의한 무승부 시행세칙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올 시즌 개최되는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 경기는 무제한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하지만 ▲더블헤더 제1경기와 제2경기(9회까지만 거행)▲서스펜디드로연기돼 재개된 경기(9회까지만 거행)▲강우콜드 경기(정식경기 성립 시)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KBO는 연장전에서 서스펜디드로연기돼 재개된 경기는 해당 이닝을 포함해 3이닝 만 거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까지 프로야구는 정규리그는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까지 동점이 나오면 무승부로 처리했지만 지난 달 19일 8개 구단 단장회의에서 무승부 폐지를 결정했다.

KBO는 이와 관련해 엔트리등록 인원을 전년도 26명 등록, 24명 출장에서 26명 등록, 25명 출장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부 감독들은 선수 보호와 페넌트레이스 운영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