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소속 후보의 총선 연대 모임인 ‘전북민주시민연합’은 26일 통합민주당의 폭력전과자 공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민주연합은 이날 “민주당 공심위가 당초 금고이상 형을 받은 자는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웠으나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폭력 전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특정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내용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연합 이창승 후보(전주 덕진)는 “특정 후보에 대해공천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당초 공천이 원칙과 기준 없이 진행됐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일”이라며 “공심위는특정인 공천과정과 적용 기준, 원칙 등을 공개해 의혹을 명확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민주연합 후보들은 이 밖에 민주당 공천 의혹 해소를 위한 당 차원의 재조사와 민심에 기반한 정당내 민주주의 실현 등을 주문했다.

민주연합은 이날 또 특정 후보에 대한 공천 진상규명과 함께 27일 0시를 기해 소속 후보들의 합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무영 후보(전주 완산갑)와 심영배(전주 완산을), 이창승후보(전주 덕진)는 전주객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각각 평화동 사거리와 롯데백화점, 모래내시장에서 아침 첫 유세에 나서며, 유성엽 후보(정읍)는정읍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읍동초등학교에서 첫 지지를호소한다.

익산지역 강익현 후보(갑)와 황현 후보(을)는 익산역에서 출정식을, 최진영 후보(남원·순창)는 남원양림관광단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각각 익산역과 전자랜드 사거리 등에서 유세전을 벌일 예정이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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