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제조업체 가려낸다' 조달청이 이미 등록된 조달업체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선다.

27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생산 확인을 실시한 결과 24%의 업체가 불합격 처리가 됨에 따라 기존에 등록된 조달업체을대상으로 직접생산 확인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실제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개도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다른 업체에 하청해 납품하는 서류상의 제조등록업체를 가려내 정리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4월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소규모 제조업체 직접생산 확인 일제점검’에 나선다.

이는 건축물대장을 제조증명서류로 증빙하여 조달 등록된 소규모 제조업체 419개사중 2007년 계약실적이 있는 135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점검반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임금지불대장, 에너지사용실적 등을통해 생산시설·인력·공정·생산 활동의 지속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품질관리단 전문가 등 각 지방청 점검요원 26명을 투입하여 전국에 분포된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나누어일시에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무기자 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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