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상대는 요르단이다.

' 26일 2010남아공월드컵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북한 전을 마친 한국축구대표팀의 3, 4차전 상대는 중동의 복병 요르단이다.

3차전은 오는 5월 31일 한국 홈경기로 열리고, 4차전은 6월 7일에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요르단은 27일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승을 거둬 남북한에 이어 조3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06위에 올라 있는 요르단대표팀은 포르투갈 출신 넬루 빙가다 감독(55)이 이끌고 있다.

넬루 빙가다 감독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국가대표팀 감독을,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이집트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인물이다.

한편, 한국과 요르단의 최근 대결은 지난 2004년 7월 19일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04 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였다.

조 본프레레 감독(62, 네덜란드)이 지휘봉을 잡은 지 채 1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당시 한국대표팀은 조직력이 채 갖춰지지 않았다.

한국은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놓친데다가 요르단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져 결국 0-0으로 비기고 말았고, 경기 후 대표팀은 무기력한 플레이에 대한한국 팬들의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3년 7개월이 지난 2월 7일 요르단대표팀은 2010남아공월드컵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북한 전을 통해 전력을 드러냈다.

당시 경기에서 요르단은 북한의 홍영조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해0-1로 패하긴 했지만, 빠른 공격 전개와 강한 미드필드압박을 선보였다.

그러나 요르단은 공격을 마무리하는 작업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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