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군산, 정읍 익산 등이 4·9 총선의 초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일대 격전이 펼쳐지면서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선거에 출마한 후보 캠프에선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전주의 경우 통합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일대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덕진은 통합민주당 김세웅 후보의 공천을 둘러싸고 현역 채수찬 의원과 당시 경쟁자들이 공천 결과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지난 76년김 후보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 ‘금고형 이상 공천 심사 배제’ 원칙이 깨졌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창승 후보는 도내 총선 등록 55명 중 납세액이 가장 많다.

13억여원을 냈다.

노인무료급식 등 지역내 봉사 활동이 많았다는 점에서 무소속임에도 불구, 만만찮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군산은 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와 무소속 강현욱 전 지사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3선을 노리는 강봉균 후보는 당 조직과 지역 발전 성과 등을 내세워 수성을 자신한다.

반면 강현욱 후보 측은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대통령직 인수위 새만금 T/F 팀장 등의 경륜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한다.

조선일보-SBS-한국갤럽가지난 25일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강봉균 42.4%, 강현욱 28.3%로 나타났다.

그러나 523명을 대상으로 한 중앙일보의26일 여론조사에선 강봉균 34.1%, 강현욱 30.4%로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강 전 지사의 출마 사실이 회자되면서 여론조사 격차 추이가 초미 관심사로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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