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오거리 문화광장에조성되기 시작한 B-Boy(브레이크댄스) 전용공연장인 ‘라스트 포원(Last for One) 광장’ 준공식이27일 오후 5시 전주시 고사동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주가 배출한 세계 최고 비보이 그룹인 ‘라스트 포원’이 참석,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전주시 중심에 위치한 오거리 문화광장은 지난 1970년 도시계획상 경관광장으로 결정된 이후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교통장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2005년12월부터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토지보상 및 건물철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8억5천만원을추가 투입, 청소년 문화 공간인 라스트 포원 광장을 조성했다.

라스트 포원은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2005년 독일 ‘배틀 오브더 이어’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는 라스트 포원 광장으로 이름을 지었으며리더 조성국 등 12명의 멤버들을 핸드프린팅 했으며 야외무대 양측에 로고도 표기했다.

총 면적은 1천700㎡ 규모로야외무대 및 다목적 공연장, 물과 빛이 어우러진 바닥 분수 등을 가동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는 오는 5월열리는 ‘LG사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8’ 예선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도 지역 총10개팀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국 최고 대회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전주를 홍보하는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비보이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구도심활성화 및 청소년·시민들의 문화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라스트 포원 광장을 만들었다”며 적극적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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