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0시를 기해 출정식을 갖고 거리유세전을 펼치는 등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선거운동 첫 날인 27일 공식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린 것은 무소속 후보연대기구인‘전북민주시민연합’ 전주지역 이무영(완산갑)·심영배(완산을)·이창승(덕진) 등 3명의 후보. 이들 후보는 이날 0시전주객사 앞에서 ‘합동 출정식’을 갖고 거리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민주연합 후보들은 이날 출정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의 공천은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밀실 선별심사와계파 야합으로 점철됐다”며 “유권자의 힘과 결단으로 국민 공천을 되찾아 민심의 승리를 반드시 쟁취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들 후보들은 출정식을 마친 뒤 이무영후보는 전주 평화동 사거리, 심영배 후보는 전주 서신동 롯데백화점 앞, 이창승후보는 전주 진북동 모래내 시장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들은 도우미와 함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같이하는 가하면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등 기선제압을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또 전주완산갑 장영달후보는 전직 배구 국가대표인 강만수,장윤창, 김화복 등 10여명의 남녀 배구스타들과 함께 전주 평화동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벌였다.

장 후보는 또 전주 남부시장상인연합회 대표들과 만나 18대 국회 등원시 첫 번째발의 할 법안(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덕진 한나라당 최재훈,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 등도 종합경기장사거리와 인근 팔달로 분수대를 오가며 릴레이 유세와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부탁했다.

염후보는 특히 전주고속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 앞에서 택시기동홍보단 발대식도 가졌다.

전주완산을 장세환 후보도 이날 전주효자동 메디컬센터 앞에서 지지자들과 출정식을 갖고 전주 상산고 사거리에서 본격적인 유세를 펼쳤다.

같은 지역 무소속 김완자 후보는 전주 효자동 효자광장에서 차량유세와자전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유세전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 김제·완주 선거구 민주노동당 하연호·무소속최상현 후보는 이날 김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무소속 연대 민주연합 소속 강익현(익산갑)·황현(익산을) 후보는 익산역에서합동출정식을 갖고 익산역과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유세전에들어갔고, 유성엽(정읍) 후보는 정읍역에서출정식을, 최진영(남원) 후보도 남원양림관광단지에서출정식을 갖고 각각 거리유세전을 전개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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