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본격적인 총선 선거 운동이 시작된 27일 이번 총선에서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선숙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와 당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한 판세점검 결과, 전국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호남 24곳과 서울과 제주도, 충북 등 비호남권 5곳을합쳐 모두 29곳 정도로 예상했다.

경합 지역은 호남권에서 무소속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는 곳 7곳과 강원도 2~3곳, 영남 2곳, 수도권 45 곳 등 열세 경합을 포함해 모두 67개 지역으로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호남에서도 경합 지역이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에서 '위기론'을 전제로 안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선거전략을 사용해 '견제론'을 설파하는여론을 흐트러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한달 전에 비하면 여건은 많이 나아졌지만최근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여권의 위기감을 반영한 여권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 저지선은 실제 목표이자 정치적인 목표이기도 하다"며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달인데 오만과 독선에 대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확고하기 때문에 중산층과서민을 위한 야당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호소하면서 여론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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