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3년 동안 실종사건을 분석, 재수사 할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한 여대생 이윤희(당시 29세)씨 행방불명사건 등 장기 실종사건들이 이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7일 지방청 5층대 회의실에서 도내 경찰서 형사·수사과장, 생활안전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14세 이하 아동이나 부녀자 등 실종 사건을 전면 재분석하고 단순 가출 사건과 범죄 피해 의심사건을 분류해 원점에서재 수사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방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6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사라져 현재까지 생사를 알수 없는 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29·여)씨와 2005년 8월 30일 친구들과 만난 후 귀가 중에 전북대학교 앞에서 소식이 끊긴 박종혁(20)씨가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들이 재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씨의 경우 아직 수사가 계속진행 중인 것이라서 포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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