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단 내 장기미착공업체 착공안 하면 쫓겨난다.

전북도와 군산산업단지공단은군산산업단지 내 장기미착공업체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해,귀추가 주목된다.

28일 도와 군산산단공에 따르면산단공은 지난 2002~2004년도에 군산산업단지 입주계약을체결한 뒤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업체(11개 업체)에대해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산단공은 최근 이들 미착공 업체들로부터 착공계획(날짜)를접수 받았으며 이 날짜로부터 6개월 후엔 분양계약을 취소, 산단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것. 이처럼 도와 산단공이 미착공 업체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이유는 군산지역산단에 분양할 땅이 턱없이 부족해 기업유치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산단 520만㎡와 국가산단 660만㎡ 그리고 군장국가산단1천500만㎡ 등이 조성돼 있지만 사실상 분양이 완료, 기업이전정책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땅이 없어 이전기업을수용치 못하는 상황임에도 이들 장기미착공 업체들은 짧게는 4년길게는 6년 이상을 빈터로 남겨두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들 장기미착공업체들은 대부분 두산인프라코어와 GM대우의 협력업체들로 모 기업의 사정으로 인해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동안 편의를 봐준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젠 법에서 정하고 있는 착공 기일인 3년을 훌쩍 넘긴 상황인 만큼 최종 착공하겠다는 날짜로부터 6개월후엔 미 착공 업체는 퇴출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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