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증가액이 각각 1억3천 여 만원과 2억9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국회의원 3명, 단체장 1명, 도의원 3명,군 의원 1명 등 총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변동신고내역에따르면 김완주 지사는 지난해 6억7천30여만 원보다 9천410여 만원 증가한 7억6천450여 만원을 신고, 도내 자치단체장들 중 7위를 기록했다.

도내 자치단체장 중 최고의 재산가는 82억7천519만원을 신고한 이강수 고창군수로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0억 이상 재산가가 6명(42%)이나 되는 반면 빚을 지고 있는 자치단체장도1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지난해보다 2천940여 만원이 감소한 14억5천600여 만원을신고했으며,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지난 2월에 사전신고대상에 포함되면서 공지돼 이번 신고에선 제외됐지만 당시 4억3천600여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확인됐다.

도내 국회의원의 경우 총12명(지역구 11, 비례 1) 중 8명(67%)의 재산이증가했으며 이중 김재홍 의원의 재산이 13억1천500여만 원 증가해 1년 새 가장 많은 재산을 늘린 의원으로 기록됐다.

국회의원 중 최고의 재력가는 24억6천1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원기 의원이며,조배숙 의원이 24억1천400여만 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광철 의원은 1억원이 채 되지 않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의 경우는 35명(1명은 보궐선거로 신고대상에서 제외) 중 22명(62%)의재산이 증가했으며 이중 임동규 의원의 재산이 19억 여 원 증가해 가장 많은 재산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의원은 김동길 의원으로 43억9천 여 만원을신고했다.

시군 의원의 경우는 118명(59.9%)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78명(39.6%)은감소, 1명(0.5%)은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 가운데 최고의 재산가는 28억8천 여 만원을 신고한 장수군의회 권광열 의원이며,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는 의원은 12명(6%), 평균 신고액은 2억7천800여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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