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앞 변호사 사무실 밀집지역의 사무실 권리금이 1천500만원에서 2천500만원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법 앞 변호사 사무실의 권리금은 변호사 개업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현재이 지역은 비어있는 사무실이 없는 공실률 ‘제로’ 상태.최근 전주지검을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최모 변호사는 한달여발품을 팔다 마침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무실 하나를 구했으나 2천여만원의 권리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포기했다는 것.최 변호사는 결국 법원 앞에서 500m정도 떨어진 북전주전화국 옆 건물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이 건물은 별도의 권리금이 없는 곳이다.

주변 상인들은 법원 정문을 기점으로 150m정도 까지는 사무실이 달리면서권리금이 존재하지만 이 곳을 벗어나면 권리금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사무실을 얻을 당시 권리금 2천500만원을 요구 받았다”며 “법원 앞에 변호ㆍ법무사 사무실이 특화되다 보니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레권리금이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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