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장기밀매 사실이 들통나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2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돈을 받고 신장을 판매해 병역을 면제받은임모씨(25)를 병역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돈을 건네고 신장을 매매해 기증받은 김모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카드 빚 독촉에 시달려오다 장기밀매조직으로부터 신장판매 대가로 2천500만원을 받았으며, 이를소개해준 브로커는 신장을 이식 받은 김씨에게 따로 2천500만원을받아 챙겼다.

임씨는 지난해 10월께 군입대 신체검사 통보를받은 뒤 전북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군의관이 신장 적출 과정을 집요하게 묻자 장기밀매 사실을 실토,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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