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는 31일 자신의 밭을 갈아주지 않는다며 트랙터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트랙터 주인의 부인을 흉기로 찌른 이모씨(72)를 붙잡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완주군 이서면 문모씨의 집에서 문씨의 아내 박모씨(65)를흉기로 찌른 혐의다.

범행 직후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씨는 보름 전부터 자신의 밭을 갈아달라며 문씨에게 부탁했으나 들어주지 않자 술을 마신 뒤 문씨의 집에찾아와 문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문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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