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9일 앞으로다가온 31일 여야 각 정당 후보들과 선대위원장 등 각당지도부는 전국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희태 김덕룡공동선대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중반 대책을 점검한 뒤 영남권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전날 경남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영남권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남구을과 서구, 사하갑, 사하을 등을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날 선대위회의에서"지금 곳곳에서 친박연대라든지 무소속 연대라는 말을 쓰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이름과 영혼을 팔고 있는 후보들이 많다"며 "총선이 끝난 뒤 한나라당 이름을 도용한 분들을 발아들이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복당불가' 방침을 밝혔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전국의 많은 접전지역의 한나라당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간절히 원하고있다"며 "공천 과정에서 섭섭한 부분이있었더라도 한나라당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큰일을 해주셔야 한다"고 지원 유세를 촉구해눈길을 끌기도 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새벽 6시20분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 사직공원에서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숭인2동 은진장 삼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손 대표는 "이명박정부가 특권층을 책임진다면 우리는 서민을 책임지겠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제일주의로 가겠다.

물가 안정시키리고, 등록금내리고, 집값 잡고, 소상공인 활력 불러 넣어주고, 중소기업 일할 의욕 불어넣어주겠다"고 말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오전 10시 경기 일산 김현미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10시50분일산 동구(한명숙 후보), 고양 덕양을(최성후보) 등 경기 북부 지역을 돈 뒤 경기 구리(윤호중 후보) 등 오후에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집중공략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우리 국민들이 하나 남은 18대 국회를 살려 정부를 견제하고 대운하를 막고, 민생경제로, 민생치안으로, 올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표심을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서울 종로공원 앞에서 정인봉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중구로 이동해박성범 의원과 함께 신은경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후보는 물론3번 신은경 후보를 뽑고, 정당 투표도 3번 선진당을 뽑아달라"며 "선진당이 아직은 작지만 금강석 같이 단결된정당이다.

다른 정당이 이합집산된 정당이라면, 선진당은 수는작아도 양심적인 정당이다.

자유선진당을 뽑아 이 나라 정치가 세력다툼으로 가지 않게 중구 구민이 보여달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강원 춘선시 중앙로 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제안'을 발표했다.

천영세대표는 "모든 정당이 등록금 상한제와 국가책임후불제, 차등부과제를 당론으로 결정할 것과 18대 국회의 첫 입법으로 대학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것을 공동으로 서약하자"고말했다.

진보신당의 노회찬.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와 고양시 덕양구에서 출근 유세를 벌였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이날 오전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역앞에서고진화 의원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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