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향락업소의 불법 영업행위가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를 틈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전주시 관내에서만 올해 들어 불법영업으로 적발된 업체 수가 벌써 80개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 정도라면 불법영업은 대부분의 향락업소에서 일반화 돼 있다 할 만 하다.

불법영업 형태도 단순히 주류 판매 정도가 아니고 변태 영업이 대종을 이루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그리고 업소들이 공동으로 연락망을 갖춰 단속을 피해나가기 일수여서 대부분의 향락업소에서는 퇴폐불법영업이 성행하고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형태는노래방에서의 주류 판매나 도우미를 넘어선 접대부 제공에서부터 알몸으로 유흥을 즐기는  ‘나체 쇼’까지 각종 음란변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성매매도 다름 아니다.

각종변태영업행위는 최근 들어 급증한 보도방들이 노래방 등에 경쟁적으로 접대부를 공급하면서 한층 그 정도가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법 영업행위로 적발당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업체도 단속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은밀히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향락업소의불법영업행위는 음악산업진흥법 시행 초기에 단속이 강화되면서 주춤해지는 듯 했으나 잇단 선거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다시 발호하는 양상이다.

향락업소의 퇴폐영업행위는 일단 성행 국면에 접어들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속성이 있다.

단속도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척결 방안은 강력한단속과 엄한 처벌 외엔 별도리가 없다.

향락업소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퇴폐행태는 영업시간뿐만 아니라 사회의음란퇴폐 분위기를 조장하는 데 까지 악영향을 끼쳐 각종 범죄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당국은척결의지를 곧추세워 단속을 강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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